해외 주재원이 살기좋은 나라는?..."한·중·일은 순위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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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언 기자
입력 2019-07-2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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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 지난해 8위에서 7단계 껑충 '1위' 선정

  • HSBC 연례보고서...싱가포르, 캐나다, 스페인 상위권

  • 한·중·일, 주요 순위권 밖...베트남 10위권 진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해외 주재원이 일과 삶의 균형(워라벨) 측면에서 가장 살기 좋은 국가로 스위스가 꼽혔다. 한반도 인근에서는 싱가포르가 5년 연속 3위권에 머물며 매력을 뽐냈다.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최근 발표한 ‘잇스팻 익스플로러 서베이 2019(Expat Explorer Survey 2019)’에 따르면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스위스가 1위, 싱가포르 2위, 캐나다는 3위를 기록했다. 스페인과 뉴질랜드가 뒤따라 4, 5위를 차지했다.

특히 스위스는 지난해보다 순위가 7계단이나 껑충 뛰었다. 전반적인 질문 항목에서 대부분 최고점수를 받은 결과다.

스위스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기후(86%)와 경제(80%) 부문에서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 82%는 모국에 비해 가처분 소득수준(생활수준)이 향상되었다고 답했다. 외국인으로서 스위스에서 받는 평균 급여는 연간 11만1587달러(약 1억3142만원)에 달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싱가포르는 지난해 1위에서 밀려났지만 여전히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응답자의 62%는 싱가포르의 교육제도가 본국보다 낫다고 답했고, 69%는 자녀가 새로운 언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아 좋다고 했다. 싱가포르는 영어는 물론 중국어 사용 인구가 상당하다.

캐나다는 외국인을 환영하는 분위기가 강점으로 꼽혔다. 스페인은 높은 삶의 질이 장점으로 부각됐으며, 뉴질랜드는 장기체류지로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터키는 지난해 10위권에 근접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무려 15단계나 건너뛰며 상위 10위권에 새로 진입했다.

아시아에서는 베트남이 8단계를 올라서며 10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으로서 새로운 친구 만들기' 항목이 4위를 나타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또한 '성취감'과 '환경 적응의 용이성', '경제적 안정성', '일과 생활의 균형'을 비롯한 항목의 점수가 모두 상위권에 들었다.

익스팻 익스플로러 서베이는 HSBC의 연례 설문조사다. 외국인 거주자를 상대로 각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영역의 만족도를 묻는다. HSBC는 이번 조사가 전 세계 163개국의 외국인 거주자 1만805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올해 10위권 순위 괄호 안은 작년 순위다.

1 위 : 스위스 (8위)
2 위 : 싱가포르 (1위)
3 위 : 캐나다 (4위)
4 위 : 스페인 (13위)
5 위 : 뉴질랜드 (2위)
6 위 : 호주 (6위)
7 위 : 터키 (22위)
8 위 : 독일 (3위)
9 위 : 아랍에미리트 (9위)
10 위 : 베트남 (1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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