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아파트 공급, 5년 새 반토막…아파텔 및 도시형생활주택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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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19-07-1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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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수도권 소형 아파트 공급량 12.6%…2015년 25.8% 대비 13.2%p 줄어

  • 아파텔∙도시형생활주택 등 소형 주거시설…전용 59㎡ 이하 아파트 대안

‘서울 양원지구 동원베네스트’ 조감도[사진 = 동원건설산업]

소형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가운데 아파텔 및 도시형생활주택 등 소형 주거시설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5년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 공급된 아파트는 총 27만1560가구로, 이 중 약 25.8%가 59㎡ 이하 소형 아파트였다. 반면 올해 공급 및 공급 예정 아파트는 총 27만1666가구로, 2015년과 비슷하지만 소형 아파트의 공급량은 12.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소형 아파트 소비층인 1~3인 가구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 기타현황(지역별 세대원수별 세대수)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국 가구 수는 2228만1663가구로 나타났다. 이 중 1인 가구는 830만5253가구로, 전체의 37.27%를 차지해 전년 대비 1.13% 늘었다. 아울러 2인 가구는 503만1221가구(22.58%), 3인 가구는 399만8815가구(17.94%) 등으로 집계됐다.

소형 아파트 공급량이 소규모 가구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소형 아파트의 대안으로 주거용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등 소형 주거시설이 주목받고 있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1~2인 가구 증가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자, 이를 대처하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주택유형이다. 도시지역에 건설되는 원룸형 주택, 단지형 연립주택, 단지형 다세대주택 등 300가구 미만으로 조성되는 주택을 지칭한다.

휴가철을 앞두고 있지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서는 소형 주거시설 분양이 활발히 이어질 전망이다.

동원건설산업은 서울 마지막 택지지구인 양원지구 내에 공급하는 ‘서울 양원지구 동원베네스트’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27~33㎡, 총 302실 규모로 조성된다. 신내철도차량기지 이전부지에 4차 산업체 유치 및 첨단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6호선 연장선(12월 예정) 및 면목선(계획) 등 교통망 개발도 가시화하고 있다.

GS건설은 MBC부지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하는 ‘브라이튼 여의도’를 이달 분양한다. 전용 29~59㎡, 849실 규모로 조성된다. 금융계 종사자가 많은 여의도에 조성돼 임차수요가 풍부하다는 평가다. GTX노선 신규 개통 및 신안산선 개통 등 다수 개발계획도 갖추고 있다.

아시아신탁이 시행하고 도시공감이 시공하는 ‘목감역 지음재파크뷰’ 는 최근 홍보관을 열고 분양에 들어갔다. 전용 36~40㎡, 총 15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도시형생활주택으로 분류돼 대출규제 적용에서 제외되며 만 19세 이상 누구나 청약 통장 없이도 청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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