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행정 인터넷망(자가전기통신망) BTL 2단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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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박동욱 기자
입력 2019-07-1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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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투자사업으로 11년간 임대 회선료比 1512억 절감…10월부터 2단계 운영 개시

부산시 청사 전경. [사진=박동욱 기자]

부산시는 국내 정보통신분야 최초 민간투자사업(BTL)으로 자가전기통신망(일명 부산정보고속도로)을 운영해오면서 기간통신사업자 임대 전용회선 사용료와 비교해 보면 지난해 연간 187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2008년 7월부터 2019년 6월말까지 11년간 예산 절감 규모는 총1512억원에 달한다.

‘부산정보고속도로’ 1단계 민간투자사업은 2008년 7월 ㈜케이티(KT)와 실시협약 체결로 시작됐다. 부산시는 체결 당시 구·군, 사업소, 동주민센터 등 행정기관 319개소에 자체 광케이블(1277km)을 설치해 행정(인터넷)망에서 시작했다.

이후 2019년 6월말 만료 시점까지 75개 증가한 행정기관 총 394개소와 방범CCTV망, 교통정보망, 재난영상통합망, 공공와이파이망, 제어망 등 시 전역을 대상으로 약 3배 증가한 3708km의 광케이블을 증설하며 다양한 대민서비스망을 갖췄다. 

민간투자사업의 관리운영권은 보통 10~30년이지만 정보통신장비의 생애주기(life cycle) 감안 및 고도화 추진 준비를 위해 관리기간을 당초보다 1년 더 연장했다. 이로써 11년간 운영해오던 부산정보고속도로 1단계 민간투자사업의 관리운영권 설정기간은 지난 6월말로 만료됐다.

부산시는 이에 따라 부산정보고속도로 2단계 고도화 민간투자사업으로 제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시티 추진의 핵심 정보통신망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9월 준공 완료하고 10월부터는 향후 10년간 민간투자사업(BTL)을 운영 개시할 예정이다.

부산시 추승종 스마트시티추진과장은 “부산정보고속도로는 11년간 부산시의 행정 및 대민서비스의 백본 통신망으로 무장애 운영과 효율성, 유연성을 확보해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면서 “2단계 고도화 사업 추진으로 백본구간 전송속도가 20배(2Gbps→40Gbps) 증가할 것이며, 제4차 산업혁명 및 스마트시티 기반시설로서 활용도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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