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포춘 중국어판, 中 500대 기업 발표. 올해도 시노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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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07-1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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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노펙 홈페이지]


미 경제 전문지 '포춘'의 중국어 사이트 '財富'가 10일, 2019년판 중국 500대 기업 순위를 발표했다. 중국 상장 기업의 지난해 매출을 기준으로 평가한 것으로, 1, 2위는 정유 기업인 중국석유화공그룹(시노펙)과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페트로차이나)이 차지했으며, 건설사인 중국건축그룹이 그 뒤를 이었다. 1~3위는 모두 국영기업이다.

4위는 중국 최대 보험사인 중국핑안보험(中国平安保険)으로, 국영기업이 아닌 회사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상하이자동차그룹(上海汽車集団)은 5위를 기록했다. 1위부터 5위까지는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6위는 국영상업은행인 중국공상은행으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 순위가 상승했으며, 동종업체인 중국건설은행도 작년 11위에서 10위 안에 랭크됐다.

500대 기업의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8% 증가한 45조 5000억 위안(약 714조 8100억 엔)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중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50%를 차지했다. 순이익 총액은 4.2% 증가한 3조 6250억 위안이며, 순이익 증가폭은 지난해 24.2%보다 대폭 축소했다. 이에 대해 財富는 경제 전반의 침체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500대 기업에 들기 위한 매출액 커트라인은 162억 3800억 위안으로, 지난해보다 17% 상승했다.

■ 42개사가 신규 진입
지난해 500대 기업이 아니었던 기업 중 순위안에 든 기업은 42개사.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小米科技)는 매출액 1749억 위안으로 53위를 기록했으며, 소비자용 앱 운영 플랫폼 업체 메이퇀뎬핑(美団点評)은 652억 위안으로 140위, 중국 훠궈 체인점 하이디라오(海底撈火鍋)는 170억 위안으로 482위를 차지했다. 483위인 北京世紀好未来教育科技(Beijing Century TAL Education Technology)는 교육 서비스 업체로는 처음으로 500위 안에 들었다.

이번에 財富와 함께 순위 집계에 나섰던 투자은행 중국국제금융(CICC)은 2019년판 순위에 대해, "경제 주기 영향으로 건설 및 금융업종이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자・인터넷 서비스・컴퓨터 등 신흥업종은 여전히 호조를 보여, 순위에 든 기업은 37개사로 늘어났으며, 총 매출액은 29% 증가했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 양대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阿里巴巴集団)과 텐센트(騰訊控股)의 총 매출액은 500대 기업 전체의 2%였으나, 시장가치는 총 11조 위안으로 전체의 23.7%를 점했다.

■ 순이익 상위, 국영 商銀이 독점
순이익 기준별로는 1위 중국공상은행을 비롯해, 중국건설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 등 국영 4대은행이 탑4를 차지했다. 1~4위 순위는 지난해와 같다. 상위 10개사 중 금융・보험 이외의 기업은 통신사 차이나모바일(中国移動通信集団, 5위), 텐센트(8위), 알리바바(10위) 등이다.

이익률 기준으로는 주류업체인 구이저우마오타이주(貴州茅台酒)가 45.6%로, 지난해보다 4계단 상승해 1위를 차지했다.

500대 기업 중 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30개사이며, 최대 적자 기업은 메이퇀뎬핑(1154억 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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