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인보사' 코오롱티슈진 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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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의종 인턴기자
입력 2019-07-1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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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 초에는 코오롱생명과학·코오롱티슈진 한국지점 압수수색하기도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관련 코오롱티슈진 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11일 검찰이 압수수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권순정)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있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압수수색해 코오롱티슈진의 코스닥 상장 관련 기록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코오롱티슈진의 기업가치 평가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2일 코오롱티슈진 권모 전무(50)와 최모 한국지점장(54)을 소환해 코스닥 상장 과정을 조사했다.

검찰은 코오롱 측이 인보사에 종양을 유발할 수 있는 신장유래세포가 들어간 사실을 인지하고도 허위자료를 제출해 티슈진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식약처는 코오롱티슈진이 2017년 3월 13일 미국 임상용 제품에서 신장세포가 검출된 사실을 통보 받은 것을 확인했다. 또 그해 7월 13일 품목허가 다음날, 코오롱생명과학에 이메일을 통해 이를 알린 것도 파악했다.

이에 식약처는 검찰에 코오롱 측이 약사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고발장을 냈으며, 검찰은 지난주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 한국지점을 압수수색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품목허가 이전 코오롱생명과학이 성분 변경을 어느 정도 인지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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