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환율]美연준 7월 금리인하 청신호에 엔화 큰폭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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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9-07-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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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달러 환율 0.45% 하락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이달 기준금리 인하에 청신호를 켜면서 11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일본 엔화가 큰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 외환시장 종가 대비 0.47% 떨어진 107.95엔에 거래 중이다. 엔·달러 환율은 반대로 움직인다.

글로벌 주요 6개국 대비 달러 가치를 산정하는 달러지수는 0.22% 떨어진 96.493을 가리키고 있다.

간밤 하원 반기 증언에 나선 파월 의장은 무역전쟁을 비롯한 경제 불확실성에 방점을 찍으며 "적절한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6월 깜짝 고용호조에 대해선 "경기 전망이 바뀌는 내용은 아니었다"고 평가하며 강한 금리인하 의지를 내비쳤다.

마이클 스웰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로이터에 "파월 의장은 거의 모든 측면에서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메시지를 냈다"면서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후 미·중 갈등이 잦아들었고 고용지표가 반등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다소 놀라운 정도"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비둘기 메시지에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이달 연준이 단번에 0.5%포인트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을 하루 전 5%에서 29%까지 높여잡았다.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71%로 반영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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