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6월 자동차 판매량 전년比 9.6% ↓... 12개월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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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7-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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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량 189만5000대... 전년比 17.3% 감소

  • 승용차 판매량은 반등... 신에너지차 판매도 증가

중국 자동차 시장 위축세가 1년째 이어지고 있다.

11일 중국경제망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공업협회(CAAM)는 지난 6월 자동차(상용차+승용차) 판매 대수가 전년동기 대비 9.6% 감소한 205만6000대에 머물렀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낙폭인 16.4%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든 것이지만 12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간 것이다.

생산량 감소세도 이어졌다. 6월 자동차 생산량은 189만5000대로 전년 동기대비 17.3%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하면, 위축세가 더욱 뚜렷하다. 상반기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4% 감소한 1232만3000대로 집계됐다. 생산량은 13.7% 줄어든 1213만2000대다.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화와 경기둔화가 계속해서 중국 자동차 시장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6월 자동차 판매량 [사진=텅쉰망 캡쳐]

중국 자동차 판매량 부진 속에서도 6월 신에너지자동차는 전년 동기 대비 80% 급증한 15만2000대가 팔렸다.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량이 모두 크게 늘었다.

한편 6월 승용차 판매량도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반등했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합회(CPCA)에 따르면 승용차 판매량은 179만6000대로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재고 소진에 따른 일시적인 효과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중국 당국은 이달 1일부터 주요 도시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판매를 금지했다. 이에 업체들은 구 모델을 최대 50% 할인해 주면서 재고를 소진했다.

천스화(陳士華) CAAM 부비서장은 “7,8월은 전통적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의 비수기이기 때문에 3분기 자동차 시장의 압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월간 자동차 판매량 추이 [표=트레이딩이코노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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