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일 갈등에 침묵하자…'깜짝 방미'한 김현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신형 기자
입력 2019-07-11 09: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김현종 방미 기간 美 중재 총력전…강경화도 폼페이오 장관과 통화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을 전격 방문했다. 한·일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장기간 침묵하는 미국의 중재를 끌어내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외교부 양자 경제외교 국장도 같은 날 입국한 데 이어 유명희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도 이르면 내주 미국으로 출국, 우리 정부의 미국 중재 요청 외교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김 차장은 11일 오전(한국시간) 덜레스 공항을 통해 워싱턴D.C.에 도착했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을 전격 방문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김 차장은 도착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 간에 논의할 이슈가 많아 왔다"며 "백악관 그리고 상·하원(인사들을) 다양하게 만나기 위해 출장을 왔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미국에 중재를 요청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그 이슈도 당연히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10일) 일본의 경제 보복의 맞대응 성격으로 사실상의 비상체제를 선언했지만, 미국은 열흘 넘게 침묵하고 있어 한·미·일 공조마저 흔들리는 상황이다.

김 차장은 방미 기간 북·미 고위급 실무 협상과 남북 정상회담 문제도 논의한다. 김 차장은 관련 질문에 "그것도 백악관 상대방과 만나 얘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차장은 방미 기간 카운터파트인 찰스 쿠퍼먼 백악관 국가안보 회의(NSC) 부보좌관과 상·하원 의원 등을 두루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전날 밤(한국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하고 한·일 관계 등에 관해 논의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