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는 2019년도 임금 인상률과 통상임금 상승분에 따른 신규 채용 규모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교섭에 나서기 전 노사는 임금 인상률은 4.3%, 신규 채용안은 742명을 내놨다.

부산 지하철 노조가 9일 오후 부산 금정구 노포차량기지에서 조합원 비상총회를 열고 있다. 노조는 사용자 측과 밤사이 교섭을 진행한 뒤 타결안을 내지 못하면 10일 오전 5시 파업 돌입을 선언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협상 결렬로 부산지하철 노조는 10일 오전 5시 열차 기관사부터 시작해 기술과 역무, 차량 정비 등으로 파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12일까지 파업을 진행한 뒤 사측과 재협상을 하겠다는 태도다.
필수 공익사업장인 부산도시철도는 노조가 파업에 돌입해도 필수유지 업무자 1010명은 업무를 유지하고 약 2400명가량이 파업에 참여한다. 전동차 운행률은 평소의 61.7%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하철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것은 지난 2016년 9월부터 12월까지 3차례에 걸친 파업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