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파업, 10일 새벽 5시 돌입…운행률 평소의 61.7% 수준

윤경진 기자입력 : 2019-07-09 21:32
부산지하철 노사가 9일 진행한 임금단체협상 최종 교섭이 결렬됐다. 부산지하철 노조는 10일 오전 5시 첫 전동차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부산지하철 노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임금단체협상을 진행했지만, 협상 타결에 실패했다. 부산지하철 노조는 이날 오후 8시 30분쯤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노사는 2019년도 임금 인상률과 통상임금 상승분에 따른 신규 채용 규모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교섭에 나서기 전 노사는 임금 인상률은 4.3%, 신규 채용안은 742명을 내놨다.
 

부산 지하철 노조가 9일 오후 부산 금정구 노포차량기지에서 조합원 비상총회를 열고 있다. 노조는 사용자 측과 밤사이 교섭을 진행한 뒤 타결안을 내지 못하면 10일 오전 5시 파업 돌입을 선언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협상에 들어가서 노조는 신규 채용 550명, 임금 인상률 1.8%로 절충했지만, 사측은 임금 동결에 신규 채용 규모를 497명으로 고수하면서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았고 협상 타결에 실패했다.

협상 결렬로 부산지하철 노조는 10일 오전 5시 열차 기관사부터 시작해 기술과 역무, 차량 정비 등으로 파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12일까지 파업을 진행한 뒤 사측과 재협상을 하겠다는 태도다.

필수 공익사업장인 부산도시철도는 노조가 파업에 돌입해도 필수유지 업무자 1010명은 업무를 유지하고 약 2400명가량이 파업에 참여한다. 전동차 운행률은 평소의 61.7%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하철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것은 지난 2016년 9월부터 12월까지 3차례에 걸친 파업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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