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석기시대 유적 '량주고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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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9-07-0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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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석기 후기 시대 유적인 저장(浙江)성 항저우시 량주고성(良渚古城) 터와 인근 유적지가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고 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이날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열린 회의에서 량주고성 터 등 일대 유적지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이로써 중국이 보유한 세계문화유산은 모두 55개로 늘어났다. 현재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국가다. 

량주고성 터는 중국 신석기 후기 시대 농경 문화 유적으로, 당시 창장(長江) 하류 유역인 타이후(太湖) 지역에서 기원한 지역국가의 권력과 종교의 중심지다. 기원전(B.C) 3300년부터 2300년경의 수리공정, 무덤, 제단 유적 등이 남아있어서 당시 사회 계급제도, 제례의식 제도 등을 엿볼 수 있다는 평이다. 

중국 국영중앙(CCTV)는 "량주 문화 유적은 소규모 신석기 사회가 계급제도, 제례의식 제도, 옥 공예 제작 등 대규모 종합 사회로 넘어가는 과도기를 잘 보여준다"면서 "또 5000여년 전에 이룬 농경 문명과 초기 도시 문명을 대표하는 유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선시대 핵심 이념인 성리학을 보급하고 구현한 장소인 서원(書院) 9곳을 묶은 '한국의 서원'도 이날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중국 저장성 항저우 량저우고성 유적지.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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