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412억 증자 또 미뤄져..."KT 외 새 주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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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9-06-2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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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케이(K)뱅크의 412억원 규모 증자가 또 이뤄지지 않았다.

케이뱅크는 27일 이사회에서 주주사들이 이날로 예정됐던 주금 납입일을 다음 달 12일로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이 납입일 또한 은행장의 뜻에 따라 다음 달 31일까지 미룰 수 있게 해뒀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15일 이사회를 열고 412억원(823만5000주) 규모의 전환주 발행을 결정했다. 이는 당초 케이뱅크가 1월 이사회에서 구상한 유상증자 규모(5900억원)의 14분의 1에 그치는 수준이다.

59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는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보유제한) 규제를 완화한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의 시행으로 주요 주주인 KT가 대주주로 올라서는 것을 전제로 했다.

하지만 금융위원회가 KT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가 진행 중인 사실 등을 이유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중단함에 따라 KT가 주도하는 유상증자가 불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는 KT 외에 기존 주주사나 새로운 주주의 자금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새 주주구성에 대한 논의가 매듭지어 지지 않으면서 기존에 진행 중이던 412억원 증자도 확정이 안 되고 있다. 
 

[사진=케이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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