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해영 "김해공항 확장 정치적 결정…바로잡는 게 진정한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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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06-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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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리실, 정치적 요소 배제하고 신속하게 적합성 여부 검토해야"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6일 동남권 신공항 문제와 관련 "비록 김해공항 확장안이 당시 5개 시·도지사 합의를 거쳐 해외업체의 연구용역에 따른 것이라고 해도, 그것이 잘못된 결정이라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바로잡는게 진정한 용기이고 제대로 된 행정이다"라고 말했다.

부산 연제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김해공한 확장안이 적합한 지 총리실에서 검증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행정 안정성을 침해하고 지역 이기주의, 총선용이라고 대구·경북에서 반대 목소리를 낸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해공항 확장안은 2002년 이래로 6번의 연구조사에서 단 한 번도 적합하다고 나온 적이 없다. 그러던 것이 2016년 가덕도나 밀양도 아닌 김해공학 확장으로 결정됐다"며 "이것이 바로 정치적 결정"이라고 했다. 이어 "김해공항 확장안은 24시간 운영여부, 안전성, 소음, 확장성에서 많은 문제점이 제기된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금과 같이 수도권 집중이 계속되면 지역 소멸로 나갈 것이고,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이 현격히 떨어질 것"이라며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광역경제권을 키우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이 서로 대립할 게 아니라 협력해서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광역 경제권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동남권 광역경제권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제대로 된 관문공항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래야 관광, 물류 등의 산업을 살려나갈 수 있다"고 했다. 또 "대구의 공항 이전 문제는 동남권 관문공항과 별개로 대구·경북 광역경제 발전을 위해 추진할 사안이고, 거기에 대해 부·울·경이 협력해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동남권 관문공항 문제는 정치적 논리가 개입해선 안 되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 국가균형발전의 차원에서 결정돼야 한다"며 "총리실에서는 일체의 정치적 요소를 배제하고 신속하게 김해공항 적합성 여부를 검토해 발표해야 한다"고 했다.
 

[사진=김해영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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