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한 중 김정은 만날 계획 없어"

윤세미 기자입력 : 2019-06-25 09:14
美정보기관 "김정은 비핵화 준비 안돼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30일 한국 방문 기간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중 남·북 접경지인 비무장지대(DMZ)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일각에서는 남·북·미 3국 정상의 깜짝 회동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날 미국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방한 일정에 대한 전화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언급한 만남에 대한 계획은 없다"는 답을 내놓았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러 가는 것"이라며 "물론 두 정상은 북한에 관해, 한·미 동맹에 관해 논의할 것이고 이틀간 다뤄야 할 분야가 많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분명히 북한의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이라면서 "(한·미) 무역도 논의 주제일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 여부에 대해서는 세부 일정은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북·미 정상이 '친서 외교'를 통해 톱다운 돌파구 모색에 나섬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이 '하노이 노딜' 후 교착상태에 있는 북·미 대화에 중대 모멘텀을 제공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친서 교환 사실을 확인하는 동시에 "북한이 경이적인 미래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비핵화 시 북한의 발전 잠재력을 강조했다.

다만 미국 정보기관들은 김 위원장이 아직 비핵화에 준비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국장인 로버트 애슐리 중장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정보기관 내에서 김 위원장이 비핵화할 준비가 되지 않은 것으로 계속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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