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1년 앞…與野, ‘청년표심잡기’ 한창

김도형 기자입력 : 2019-06-23 14:51
민주당, 공천 가산점 부과 및 예산 정책 소구 한국, 인재영입 통한 외연 확대 및 조직 강화
내년 4·15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2030 청년층’의 표심이 캐스팅보트로 떠오를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표심을 얻기 위한 구애 작전이 펼쳐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탈하고 있는 20대층의 지지율을 복원하기 위해 각종 청년 정책들을 내놓을 예정이다. 자유한국당은 인재영입을 통해 외연을 확장을 꾀하는 동시에 청년층과의 접촉면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당권을 둘러싼 내홍으로 뜸하기는 하지만 바른미래당은 하태경·이준석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청년층을 겨냥한 행보를 보여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청년미래연석회의 발대식에 참석하며 전용기 전국대학생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은 청년미래연석회의를 신설했다. 40대 초반의 김해영 최고위원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청와대는 시민사회수석실 산하에 청년정책관실을 두고, 국무총리실 역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둬 이에 발맞추고 있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청년미래연석회의가 청년 정책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19일 열린 청년미래연석회의에서 이해찬 대표는 “요즘 청년이 겪는 어려움을 보면 부모 세대가 겪었던 것과는 질이 좀 다르다”며 “젊은 세대들이 아픔을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잘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흩어져 있는 청년 예산을 통합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아울러 공천에서 청년 가산점을 기존 10~20%에서 10~25%로 확대하는 등 청년층 끌어안기에 힘을 쓰고 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13일 대전 유성구 충남대 인재개발원에서 학생과 무인비행장치(드론) 관련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당은 인재영입에 힘을 쓰고 있다. ‘코리안특급’ 박찬호 선수와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이자 차량 공유서비스 업체 ‘쏘카’의 이재웅 대표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본인들은 고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한국당은 최대한 많은 인재를 영입한다는 계산이다.

대학생 조직 강화 작업에도 나섰다. 전국 100여개 대학에 지부를 설치, 172명의 대학·대학원생 지부장을 임명했다. 황교안 대표는 당시 임명식에 참석해 “당 역사상 대학지부가 만들어진 것은 처음”이라며 “청년들을 보조 인력이 아닌 주체 인력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또 지난 5일 국회 사랑재에서 ‘황교안x2040 미래찾기’ 토크콘서트를 갖기도 했다. 다만 최근 황 대표의 ‘아들자랑’이나 ‘외국인 차별’ 논란 등 설화가 이어지고 있어 아직 청년층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청년층을 겨냥한 행보는 바른미래당이 가장 앞서 나간 편이었다. 하·이 두 최고위원은 여성주의 커뮤니티 ‘워마드’에 대한 비판 등 청년층을 의식한 행보를 보여왔다. 바른정당 시절부터 이어온 ‘청년정치학교’,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바른토론배틀’ 등도 의미 있는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이 최고위원은 오는 25일 ‘공정한 경쟁’ 출간기념회를 연다. 젠더나 청년정치 문제 등을 ‘공정한 경쟁’이란 화두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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