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지방경제 더 힘들다…외국인 임금문제는 터무니없는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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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6-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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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전날까지 부산을 방문한 경험을 토대로 지방경제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에는 부산지역 공인중개사 분들도 만나고 기업인도 만나서 현장 어려움 듣는 시간을 가졌다"며 "중앙경제도 힘들어지지만 지방경제는 더 힘들어하는 그런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부산의 건설시장 부동산시장이 완전 얼어붙어서 공인중개사 분들이 정말 큰 어려움 겪고있다"라며 "문재인 정권이 서울집값 잡겠다고 어설픈 정책 내놨다가 서울집값은 제대로 잡지도 못하고 지방 부동산 경기만 망치는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이사업체나 가구업체 등 연관 산업들도 모두 직격탄을 맞았다는 게 황 대표의 설명이다.

또 황대표는 최저임금 급등 문제를 이야기하며, 외국인 근로자의 임금문제에 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황 대표는 "제가 기업과 의견 주고받는 과정서 외국인 근로자 최저임금 문제 지적했더니 일부서는 차별이니 혐오니 정말 터무니없는 비난하고 있다"라며 "제 이야기 본질은 외국인 근로자 차별하자는게 아니라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 부작용 바로잡자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황 대표는 "중소기업들이 급격하게 오른 최저임금을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서 외국 노동자에게 숙식비 등 다른 비용까지 들어가고 있다"며 "그들이 힘든 사정을 하소연 하는 것은 당연하다. 올해부터 이런 부분들 개선해가고 있지만 현장서는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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