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생산자물가 '보합'… 유가↑·농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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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06-20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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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상승했지만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5월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9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 지수는 103.73으로 4월(103.68)과 같은 수준이다.

국제유가 반등으로 공산품이 전월 대비 0.2% 상승한 가운데 농림수산품이 2.3% 하락해 유가 영향을 상쇄했다. 이에 따라 2월 이후 석 달간 이어지던 소비자물가 상승세도 멈춰섰다.

공산품 구성항목 중 석탄 및 석유제품이 전월 대비 1.9% 올라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에 반영되는 두바이유 가격이 5월 중 6.0% 오른 영향을 받았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는 지난해 10월(-0.2%) 이후 하락세에서 벗어나 8개월 만에 플러스(0.6%)로 반전했다.

D램은 전월 대비 0.5% 하락해 10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원화 약세 등 영향으로 4월(-9.9%)과 비교하면 하락세가 많이 진정됐다.

전월 대비 가격이 크게 등락한 품목을 살펴보면 토마토(-34.5%)와 참외(-31.0%), 양파(-29.1%) 등 주요 농산물의 하락률이 높았다. 일조량 증가 등 기상 호조 영향으로 출하량이 늘어난 게 이들 농산물 가격에 반영됐다.

호텔(3.4%), 휴양콘도(4.8%)는 5월 중 성수기 요금을 적용하는 연휴 기간이 늘면서 전월 대비 상승했고, 우편 서비스(3.3%)가 우편요금 50원 인상 영향으로 전월 대비 올랐다.

이동통신 서비스는 선택약정할인 가입자가 늘면서 전월 대비 1.3%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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