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굿잡 5060'·LG 장애인 '나눔누리'...대기업 ‘취약계층 일자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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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19-06-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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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개 대기업 중장년·장애인·경력단절여성 등 일자리 취약계층 지원 사례 공유

  • 이재갑 장관 “국민들 바라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 1위, 일자리 창출“

#. 현대자동차는 45세 이상 퇴직 예정자들의 재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굿잡 5060' 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1000명의 인력을 양성, 취업률 5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 LG 디스플레이는 지난 2012년 장애인 표준사업장 '나눔누리' 설립 후 85명에 불과했던 장애인 근로자가 현재 307명(전체 근로자 598명 중 51%)으로 늘었다.


19일 고용노동부와 17개 주요 대기업이 모여 중장년,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등 일자리 취약계층 지원 사례를 공유했다.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포스코, 한화, GS, 농협, 한국조선해양, KT, CJ, 두산, 효성, 한국투자금융, 하림, OCI, IBK기업은행 등에서 17명의 대기업 사회공헌(CSR)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삼성은 청년 소프트웨어(SW) 아카데미를 설립, 준비된 인력을 채용하는 기존 관례에서 벗어나 직접 필요한 SW 인재를 육성한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중소기업 직장어린이집 사례로 유명한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인천 남동구 1호점을 시작으로 내년 광주 평단공단에 3호점을 설립할 예정이다. 근로자 자녀들 입학비와 교육비 전액을 지원해 중소기업 구직난 해소와 함께 노동자 근속연수를 늘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국민이 바라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 1위가 ‘일자리 창출(34.9%)’이었다”며 “양질의 일자리에 소외돼 온 취약계층에게도 ‘일자리가 곧 기회’인 만큼 일자리는 더욱 소중하고 절실하다”고 말했다.
 

19일 오전 서울 명동 로얄호텔에서 열린 '고용노동부-대기업 사회공헌 책임자 간담회'에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후 이 장관과 대기업 참석자들은 '포용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 문화 정착 △연령에 따른 차별 없이 일할 수 있는 관행 조성 △출산·육아로 인한 여성의 경력 단절 예방 △사회적기업 제품과 서비스 활용 등이 담겼다.

기업 관계자는 “그동안 사회적기업 육성 등 사회공헌 일자리 사례를 개별적으로 접해 왔다면 이번에는 다양한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 지원 사례를 공유할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포용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도 개선과 재정 지원을 하는 한편 기업들의 사회 공헌 사례를 국민들에게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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