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자원은행 경쟁력 강화 위한 국제표준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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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9-06-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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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표원, '바이오자원은행 운영 국제포럼' 개최

혁신성장 동력인 바이오헬스 산업 연구개발에 필수인 생체조직, 세포, 유전체 등 바이오자원정보의 품질을 높이고 체계적으로 수집·보존·분양할 수 있도록 바이오자원은행 운영 선진화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표준 도입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제기술표준원은 18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바이오자원은행 운영 국제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은 바이오자원은행의 운영체계와 관련한 국제표준 도입과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바이오자원은 미생물, 식물, 동물, 인체 등의 조직, 세포, 유전체 등을 아우르는 말이다. 바이오자원은행은 산업과 연구개발에 활용되는 바이오자원 및 관련 정보를 수집·보존·운영하는 기관으로 국내에는 약 280여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국내 바이오자원은행이 보유한 바이오자원의 양은 해외 주요국과 비교해 뒤지지 않는 수준이지만 기관별로 지침과 규정이 각기 달라 이용자들이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해 바이오자원은행 운영에 관한 국제표준이 제정돼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를 도입해 높은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국표원은 바이오자원 국제표준을 올해 말까지 한국산업표준(KS)에 맞게 도입해 국내 바이오자원과 관련 정보의 품질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포럼에서는 국내 바이오자원은행 운영 현황, 국제표준 도입의 필요성 등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바이오은행 국제표준을 주도한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술위원회 조르주 다거 의장이 참석해 국제표준의 주요 내용과 활용방안을 설명하기도 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국제표준에 따른 운영체계를 도입하면 국제적 수준의 고품질 바이오자원을 국내 업계와 연구진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며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바이오헬스산업의 기술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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