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정페이 화웨이 CEO "올해 매출 1000억 달러로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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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19-06-1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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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중앙TV와 인터뷰서 밝혀...미국 제재 영향 의식한듯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매출이 1000억 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제재로 인한 직간접적 영향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런정페이 CEO는 17일 중국중앙(CC)TV에서 올해와 내년도 실적을 보수적으로 평가하며 이 같이 밝혔다.

런정페이 CEO는 이날 광둥성 선전(深천<土+川>)시 본사 사옥에서 미국 기술 전문가인 조지 길더, 니컬러스 네그로폰테와 한 대담을 진행했다.

다만 런 CEO는 2021년부터는 매출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화웨이는 작년 7212억 위안(약 107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19.5% 증가한 것이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 장비가 중국 정부의 스파이 활동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면서 세계 주요 국가들에 차세대 산업의 중요 인프라인 5세대(5G)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서 화웨이를 배제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 움직임이 강화하면서 압박을 느낀 해외 기업들이 화웨이 장비를 속속 교체하고 나섰다.

일본 소프트뱅크는 5G사업에서 화웨이 장비를 배제했고, 덴마크 최대 이통사 TDC도 12년간 거래해 온 화웨이와의 파트너십을 깼다. 독일 보다폰도 화웨이 대신 노키아 장비로 교체했다. 영국 BT그룹도 화웨이를 배제한다고 결정했다. 미국은 최근 화웨이 제재조치에 한국의 동참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전문가들과 대담하는 런정페이 회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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