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호주 장내 미생물 분석기업 마이크로바에 33억 투자

황재희 기자입력 : 2019-06-12 16:52
연내 아시아 주요국 DB 구축 완료, 내년 초 글로벌 서비스 출시

[사진=마크로젠 제공]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은 호주 장내 미생물 분석 전문기업 마이크로바에 410만 호주 달러(한화 약 33억6000만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마이크로바는 호주 퀸즐랜드대학교 교수진을 중심으로 2017년 설립된 장내 미생물 분석 전문기업이다. 장내 미생물 관련 연구 결과와 다수 지적 재산권(IP) 및 장내 미생물 관련 BI(Bioinformatics, 생명정보학) 분석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마크로젠 관계자는 “BI 분석 기술력과 표적치료제 연구개발 활동 등 마이크로바 경쟁력과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며 “마이크로바는 장내 미생물 분석 데이터를 활용해 신약을 개발하려고 하는 다국적제약사와 라이센싱 계약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용어로, 우리 몸에 사는 미생물과 미생물군집의 유전정보 전체를 뜻한다.

양사는 마이크로바 장내 미생물 분석 기술에 대한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외 관련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올해 안에 한국‧일본‧싱가포르 등 아시아 태평양에서 장내 미생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초 양사 기술력이 접목된 장내 미생물 분석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Blake Wills 마이크로바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장내 미생물 분석 기술을 고도화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마케팅과 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내년 초 미국‧일본‧싱가포르 등 현지에 최적화된 장내 미생물 분석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갑석 마크로젠 대표는 “앞으로 마이크로바의 주요 주주이자 전략적 투자자로서 분석 기술 고도화, 판로연계 등 마이크로바의 사업 확장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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