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헬스케어 서비스로 新수익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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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6-1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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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 소프트웨어 판매 부수업무 신고

  • 건강관리 앱 '마이헬스노트' 유료화

  • 복지부 가이드라인 공개 후 사업 박차

삼성화재가 자체 개발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활용해 신규 수익원을 모색하고 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현재 자사 건강보험 가입고객 중 당뇨병 보유 고객에게만 제공 중인 당뇨 건강관리 서비스 앱 '마이헬스노트'를 일반인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화재는 '전산시스템 또는 소프트웨어 대여·판매 업무'를 금융감독원에 부수업무로 신고, 이달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마이헬스노트는 이용자가 모바일 앱에 혈당, 식사, 운동 등의 생활습관을 기록하면 이를 바탕으로 강북삼성병원 당뇨전문센터의 자문 아래 맞춤상담 메시지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 삼성화재 고객에 한해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누구나 해당 앱을 활용해 건강관리를 관리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부수업무 신고를 마친 만큼, 그간 무료였던 앱을 유료화해 수익성도 제고할 계획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마이헬스노트는 고객 15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실제 당뇨환자의 생활습관 개선에 뚜렷한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며 "건강보험 가입고객들에 한해 제공하던 좋은 서비스를 더욱 많은 이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보건복지부가 의료법상 의료행위와 건강관리 서비스를 구분하는 가이드라인을 공개하면서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는 보험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가이드라인에서는 건강검진결과 및 개인 동의에 기반한 자료수집 행위, 개인용 건강관리 기기를 활용한 체성분·심박수·걸음 수와 심전도·혈압·혈당 등 건강정보 지표를 모니터링하는 행위, 섭취식품을 기록하고 영양소를 분석·안내하는 행위 등은 민간 보험사도 제공할 수 있는 건강관리 서비스라고 판단했다.

AIA생명은 SK텔레콤과 연계해 매주 정해진 걸음 수를 채우면 포인트를 제공하는 '바이탈리티 X T건강걷기' 앱을, 현대해상은 1:1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헬스챌린지' 앱을 선보인 바 있다.

[사진=삼성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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