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스케치]울산고래축제, 주말에 35만 넘게 방문..포털 전체 15위..식용·포획→보호·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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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빈 기자
입력 2019-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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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울산고래축제[사진=고래문화재단 제공]

고래문화재단(이사장 김진규)이 6월 7∼9일 장생포에서 개최한 ‘2019 울산고래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7일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 기상조건이 나빴지만 주말 동안 35만 명이 넘는 인파가 다녀갔다. 포털 전체 15위에 올랐다.
 

2019 울산고래축제[사진=고래문화재단 제공]

주최 측은 올해 25회째를 맞아 고래를 식용 혹은 포획의 대상이 아닌 보호와 공존의 대상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고 현시대 정서에 부응하는 축제로 거듭나고자 다양한 시도를 했던 것이 축제 성공의 밑거름이었다고 분석했다.
 

2019 울산고래축제[사진=고래문화재단 제공]

고래와 반구대암각화 등을 활용해 고래 테마 놀이콘텐츠를 증설하고 해양생태 환경을 고민하는 생태환경 축제로, 주민이 객체가 아닌 주체로서 참여하는 주민참여 축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도 주효했다.
 

2019 울산고래축제[사진=고래문화재단 제공]

지난 5월 3일부터 고래를 사랑하자는 취지로 만든 대형 공기막조형물 ‘러브웨일(LoveWhale)’도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이번 축제 정체성을 널리 알렸다.
 

2019 울산고래축제[사진=고래문화재단 제공]

축제장 중심부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고 뛰면 뛸수록 ‘고래보호단체’와 지역소외계층에 기부가 되는 챌린지 게임 ‘고래 챌린지런’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
 

2019 울산고래축제[사진=고래문화재단 제공]

시민들은 기록을 경신하면서 몸소 느끼는 즐거움을 직접 체험했고 기부하는 즐거움과 상품을 획득하는 즐거움을 동시에 얻었다.
 

2019 울산고래축제[사진=고래문화재단 제공]

푸른 잔디밭이 드넓게 펼쳐진 다목적구장에선 생태환경을 고민하고 환경 보호를 유도하는 ‘장생포그린페스타’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각종 먹거리를 먹고 수제맥주를 마시면서 다양한 가수들의 공연도 감상할 수 있었다.

생태와 환경을 테마로 한 각종 체험 부스는 모두 문전성시를 이뤘다.
 

2019 울산고래축제[사진=고래문화재단 제공]

‘장생포거리예술로’에선 최고의 기량을 겸비한 거리예술가들이 시민들을 울리고 웃겼다. 봉준, 킹기훈, 고퇴경 등 인기 유투버들이 거리에서 방송을 하며 진풍경을 연출했다. 고래문화마을에서는 7·80년대 장생포로 돌아간 듯한 스토리텔링 재연프로그램 ‘장생포1985’가 축제장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2019 울산고래축제[사진=고래문화재단 제공]

장생포 해안가에 장생포만의 이색적 낭만이 가득했던 ‘장생포차’는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만큼 대박을 쳤다. 지역 소상공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고래마켓’, ‘홍보부스’ 등도 성공적이었다.

축제를 총감독한 이예진 고래문화재단 사업팀장은 “고래와 바다 그리고 울산이 같은 꿈을 꾼다면, 그것이 ‘공존’이다”라며 “2019 울산고래축제는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즐거움을 만끽하고, 바다와 사람 그리고 생태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축제가 되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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