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 반등 위해 기업투자 살리는 게 급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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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9-05-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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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부총리,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 간담회' 개최

홍남기[사진=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현재 경제 상황을 반등시키기 위해 기업투자를 살려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이에 맞춰 3단계 기업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한다는 게 홍 부총리의 생각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 간담회에서 "다음달 하순에 발표되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이 내용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앞서 28일 홍 부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하경정 마련계획과 방향을 보고한 바 있다. 문 대통령 역시 기업투자를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민간투자를 가로막는 각종 규제와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제3단계 기업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해 하경정에 반영할 것"이라며 "서비스산업 혁신전략과 제조업 비전 및 전략도 하경정에 함께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에 경제가 더 나아지도록 하는 '상저하고(上低下高)’ 경기 반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투자·수출·소비 등 경기 보강과 산업 전반의 혁신 확산 △사회안전망 강화 등 민생여건 개선 노력 △우리 경제의 구조적 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 등도 논의됐다.

뿐만 아니라 이 자리에서는 국회에 계류된 추가경정예산안의 조속한 통과도 재차 촉구됐다.

미·중 무역분쟁이 확대될 뿐더러 세계경제의 경기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만큼 경제 심리를 위축시키지 않도록 추경이 하루 빨리 통과돼야 한다는 데 경제장관들의 입이 모였다.

홍 부총리는 "미세먼지와 산불 등 재해 대응예산뿐만 아니라 경제현장의 절박한 수요를 반영한 사업도 (추경안에) 많이 포함돼 있다"며 "추경 통과가 늦어지면 사업 집행 기간이 짧아지고 애써 마련한 추경효과는 그만큼 반감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추경 사업 모두가 일분일초가 아쉬운 사업"이라며 "관계 장관들 역시 추경 준비 상황을 최우선적으로 점검하고 국회 심의에 대비해 추경 확정 때 정부의 신속한 집행 계획 등에 대해서도 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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