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 유상증자로 종합증권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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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05-3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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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S투자증권 제공]

DS투자증권이 유상증자를 통해 종합증권사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28일 회사가 내놓은 공시를 보면 DS투자증권은 전날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5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314만935주로 신주 발행가액은 500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DS투자증권의 자본금은 380억원이다. 이번에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면 자본금은 종합증권사 최소 요건인 500억원을 넘겨 인수 업무를 포함한 증권업을 모두 할 수 있게 된다.

DS투자증권은 지난해 11월 부동산개발사 DS네트웍스에 인수된 뒤 금융위원회 적격성 심사를 거쳐 지난달 DS네트웍스를 최대주주로 맞았다.

같은 달 말에는 토러스투자증권에서 DS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바꾸고 신정호 전 메리츠종금증권 IB(투자은행)산업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들였다. 신 신임 대표는 메리츠종금증권 IB사업본부장을 거치면서 IB 분야와 부동산 PF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당시 회사는 DS네트웍스의 부동산 개발 역량과 시너지를 극대화해 부동산 금융과 사업을 강화할 것이란 뜻을 내비쳤다. DS네트웍스는 국내외 주택 개발 사업과 리조트, 자원 개발 등 관광자원 사업에 특화된 부동산 개발 회사다. 약 50년간 부동산 개발 사업을 영위하며 탄탄한 인프라를 갖춰왔다. 재작년에는 DS네트웍스자산운용을 설립하고 부동산과 대체투자 투자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DS투자증권 관계자는 "자본금이 작아서 할 수 있는 영업에 한계가 있었고 수익성도 낮았다 보니 이번에 유상증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현재 디에스파트너스에 150억원, 구주주에 7억원 정도 배정됐는데 주주배정이라 참여 안 하는 분에 따라 신주발행 수는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회사 영업 범위는 최저자본금 요건에 따라 차등화돼 있다. 인수업무를 포함한 증권업을 모두 영위하는 종합금융증권업의 경우 최저자본금이 500억원 이상이 돼야 한다. 자기매매와 위탁매매업을 하는 경우에는 300억원, 위탁매매업만 하는 경우에는 30억원, 증권소 밖에서 유가증권의 매매 또는 중개업무를 하는 경우에는 10억원이 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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