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효린, 2차 입장 발표 "학폭 폭로 게시물 돌연 삭제, 명예훼손 강경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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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5-2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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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린 학폭 폭로 게시물 예고없이 삭제돼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그룹 씨스타 출신의 가수 효린이 2차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27일 효린의 소속사 브리지 측은 “앞서 게시됐던 효린의 학폭이라 명명된 모든 게시글이 조금 전 예고 없이 삭제됐다”며 “불특정 다수에게 무분별하게 전파될 수 있는 무형의 공간에서 온갖 추측과 논란을 야기시킨 뒤 버젓이 글을 삭제하고, 그저 사과만을 바란다는 누군가로 인한 이번 사태에 매우 비통한 마음을 전한다”고 2차 입장문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명백히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으로 지난 10년간 한 길을 걸어온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명예는 이미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연예계 활동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했다”며 “효린은 자신과 관련한 일련의 일들을 피하지 않을 것이며, 소속사 차원에서도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효린의 학폭 논란이 거세진 이후 효린 측은 “효린은 15년 전에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며 “해당 글을 올리고 피해자라 주장하시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며,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피해자라 주장하는 누리꾼 A씨는 “효린이 찾아온다고 해도 만날 생각이 없고 전화로 사과받고 싶다”고 뜻을 밝혔다. 그러나 해당 게시글에 “A씨도 학교폭력 가해자였다. 약한 사람만 골라서 괴롭혔다”는 댓글이 달리자 돌연 효린과 관련된 게시글을 모두 삭제했다.

다음은 효린의 소속사 브리지가 발표한 추가 입장 전문이다.

효린 소속사 브리지입니다.

금일 언론 보도로도 불거진 효린에 관한 온라인상에 글과 관련하여 추가 입장을 전합니다. 먼저 피해자라 주장하는 이의 일방적인 주장을 아무런 확인 절차 없이 보도한 언론 매체에 심각한 유감의 뜻을 전하는 바입니다.

앞서 게시되었던 효린의 학폭이라 명명된 모든 게시글이 조금 전 아무런 예고 없이 삭제되었습니다. 불특정 다수에게 무분별하게 전파될 수 있는 무형의 공간에서 온갖 추측과 논란을 야기시킨 뒤 버젓이 글을 삭제하고, 그저 사과만을 바란다는 누군가로 인한 이번 사태에 매우 비통한 마음을 전합니다.

명백히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으로 지난 10년간 한 길을 걸어온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명예는 이미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연예계 활동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였습니다.

효린은 자신과 관련한 일련의 일들을 피하지 않을 것이며, 소속사 차원에서도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또한, 계속해서 소속 아티스트가 연예인이라는 것을 악용하여 여론을 호도하려 한다면 더욱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고 더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효린을 아껴 주시는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원치 않은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
 

[사진=효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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