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남 학교폭력 피해학생 30명, ‘행복열차’ 타고 치유 캠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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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19-05-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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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코레일과 업무협약…‘숲으로 가는 행복열차’ 프로그램 진행

  • ‘꽃들에게 희망을’을 주제로 1박 2일

  • 5년간 3300여명 학생 참여해...만족도 높아

전북·전남지역 학교폭력 피해학생과 학교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1박 2일 치유캠프를 떠난다. 교육부는 코레일과 업무협약을 맺고 23일부터 24일까지 ‘숲으로 가는 행복열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숲으로 가는 행복열차 프로그램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체험 중심의 치유사업이다. 교육부, 산림청, 코레일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 부적응 학생들의 치유를 위해 2014년부터 국립자연휴양림 등에서 숲 체험, 가족 캠프, 예술치유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캠프에는 전북·전남 교육청 소속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 30명이 참가한다. 23일부터 1박 2일 동안 ‘꽃들에게 희망을’을 주제로 숲 체험, 미술놀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5년 동안 3300명의 학생들이 행복열차를 경험했다. 지난해에는 21회에 거쳐 504명의 학생 및 학부모가 참여했고, 92.6%가 행복열차 프로그램을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숲으로 가는 행복열차 프로그램 중 오감트레킹과 캠핑.[사진=교육부]

교육부는 정부혁신 사업의 일환으로 학교폭력 피해학생 및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24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참여해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

교육부는 올해 주간 보호형 학교폭력 피해학생 전담지원 기관을 신설해 시범 운영하고, 이혼‧방임‧학대 등 가정적 요인에 따른 위기학생들을 위한 가정형 위(Wee)센터를 확대한다. 위 센터에서는 이혼·방임·학대 등 가정적 요인에 따른 학업중단 위기학생에게 돌봄(주거)·상담·교육 등의 통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전문상담교사 확충과 정신과 전문의와 연계 협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학생 참여 중심 체험형 학교폭력예방, 상담 및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 체험 동아리 중심의 학교폭력 예방활동 지원 사업인 ’투게더 프로젝트’, 심리 정서적 위기 학생 지원 사업인 ‘마음 톡톡’, 학교폭력 스마트폰 메신저 상담인 ‘상다미쌤’, 학교 부적응 청소년의 학업유지를 위한 꿈 지원 사업 ‘나눔과 꿈’ 등이 있다.

유은혜 부총리는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어려울 때 혼자라고 생각하지 말고 친구, 부모님, 선생님 등 주변 사람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고 용기를 얻어 꿈을 이루어 나가자”라고 격려하고, “한 명의 아이라도 위기 상황에서 좌절하고 포기하지 않도록 국가의 책무를 다해, 그 한 명의 아이가 우리 모두를 미소 짓게 만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하는데 힘써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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