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SK이노베이션, LG화학과 배터리 소송에 미국 대형 로펌 ‘코빙턴앤드벌링’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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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19-05-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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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미국 ITC·지방법원에 '영업비밀 침해'로 제소

SK이노베이션이 미국 대형 로펌 '코빙턴앤드벌링'(Covington & Burling)을 선임해 LG화학이 제기한 배터리 기술유출 의혹에 대응키로 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으로부터 ICT(국제무역위원회)와 미국 지방법원에 '영업비밀 침해' 피소 대응을 위해 법무법인 코빙턴앤드벌링을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했다.

코빙턴앤드벌링은 미국계 로펌 회사로 과거 삼성의 특허 소송 업무를 다수 전담하면서 승소를 이끌어낸 곳이다. 미 국제무역위원회 소송실무와 지적재산권 소송과 관련해 높은 기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SK이노베이션이 지적재산권 소송에 특화된 로펌을 선택한 것은 전기차 배터리 기술 의혹에 적극 대응하면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앞서 LG화학은 글로벌 로펌 '덴톤스'(Dentons)를 선임해 미 ITC(국제무역위원회)와 델라웨어주 지방법원 등에 SK이노베이션을 제소했다. SK이노베이션이 핵심 인재 70여 명을 계획적으로 빼가면서 기술을 탈취했다는 것이 소송의 요지다.

전기차 배터리를 주도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미국에서 소송전을 벌이게 되면서 치열한 장외 싸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배터리 소송건에 대해 법적절차에 따라 진행 중이다"며 "LG화학의 근거 없는 주장과 더불어 SK이노베이션으로 이직한 동료들을 깎아내리는 행위는 더욱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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