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어린이 안전 위한 토양오염 검사 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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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9-05-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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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세종지역 어린이집 10곳 대상 토양오염 무상분석 실시

한국석유관리원은 5월 가정의 날을 맞아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22일 충청도와 세종지역 어린이집 10곳을 대상으로 토양오염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무상분석 행사는 공공기관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석유관리원이 보유한 토양오염 분석에 대한 기술력을 활용해 국민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석유관리원은 이날 10곳의 어린이집에서 채취한 토양 시료에 대해 환경보전법에서 규제하고 있는 카드뮴 등 5개 중금속과 석유계총탄화수소의 함량을 측정하는 TPH 검사를 실시해 토양의 오염 정도를 확인할 계획이다.

어린이는 신경, 호흡, 생식기관 등의 발달이 아직 불완전한 상태이기 때문에 유해물질 노출 시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수은, 납 등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분류된 일부 중금속의 경우 호르몬을 교란시켜 어린이의 미성숙이나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손주석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국민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토양 오염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우리 관리원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국민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국민께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한국환경공단과 협력해 6월에는 서해안과 동해안 일대 해수욕장 10곳, 9월에는 국립자연휴양림 10곳에 대해 토양 및 수질오염 무상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석유관리원 석유기술연구소 연구원들이 22일 청주시립 내덕어린이집 놀이터에서 토양오염 검사를 위한 토양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 = 한국석유관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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