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해 한국 성장률 2.6%→2.4% 하향 전망

조득균 기자입력 : 2019-05-21 18:06
세계 경제성장률 3.5%→3.3% 하향조정 "글로벌 교역량 줄고 세계 성장세 둔화"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올해와 내년 각각 2.4%, 2.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성장률도 기존 3.3%에서 3.2%로 하향 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올해와 내년 각각 2.4%, 2.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성장률도 기존 3.3%에서 3.2%로 하향 조정했다. 신흥국들의 성장이 둔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1일 발표한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에서 두달 전인 지난 3월 전망치에 비해 올해 성장률 전망은 0.2% 포인트 하향조정됐다. 내년 성장률 역시 0.1% 포인트 내려앉았다. 당초 정부가 예측한 올해 성장률 목표치(2.6~2.7%)보다 낮은 수치다.
 
OECD가 한국의 성장 전망을 낮춰 잡은 것은 국제 교역량이 줄어드는 데다 세계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기 때문이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이 대외 경제 부진에 따라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중반 정점을 찍은 반도체 경기가 둔화되면서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다만, 정부의 구조개혁 정책을 동반한 확장적 재정정책과 이번 추경은 경제 활력을 제고할 것이라는 게 OECD의 시각이다.

OECD는 또 향후 정부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이슈로 노동생산성을 꼽았다. 한국의 노동생산성은 OECD 상위 50% 국가의 절반 수준이다. 그간 저생산성을 장시간 노동으로 보완해 왔지만 주 52시간 도입,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을 감안할 때 생산성 향상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OECD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역시 지난 3월 전망치보다 0.1% 포인트 낮아진 3.2%로 내다봤다. 그러나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3.4%로 다소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중국과 유로존의 경기가 둔화하고 주요국 간 무역 긴장이 지속되면서 성장 모멘텀이 약화됐다고 분석도 내놨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경제가 위축될 위험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봤다.

이에 따라 OECD는 미국의 올해 성장률이 당초 전망보다 0.2% 포인트 오른 2.8% 선이 될 것으로 봤다. 감세정책 효과 감소를 고려할 때 미국의 내년 성장률은 2.3%로 내려앉을 것으로 예상됐다.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1.0%에서 1.2%로 소폭 올려 잡았다. 그러나 내년엔 고용 호조에 따른 민간소비가 양호하게 나타나 1.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도 지난 3월 6.2%에서 그대로 동결됐다. 경제 구조변화에 따라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으로 특히 무역 분쟁 등으로 교역 위축세가 지속될 우려가 높다. 이에 따라 중국의 내년 성장률은 0.2%포인트 하락한 6.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OECD는 매년 6월과 11월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간한다. 또 매년 3월과 9월엔 한국 등을 포함한 주요 20개국(G20)을 대상으로 한 '중간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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