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오늘 파리로…'징용판결 갈등' 속 韓日외교장관회담

박은주 기자입력 : 2019-05-21 11:49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는 22~23일 간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 참석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하고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 
 
외교부는 21일 "강 장관이 이번 각료이사회를 계기로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는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 판결 문제가 주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 측은 이번 회담에서 우리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 판결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요구한 제3국 위원을 포함한 중재위원회 개최를 받아들일 것을 직접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강 장관은 제반 요소를 감안해 신중히 검토해 나겠다는 우리 정부의 기존 입장을 그대로 전달할 걸로 예상된다. 정부가 이같이 밝히긴 했지만, 중재위가 사실상 열리기는 힘들다는 관측이 나온다. 

청구권협정에 따라 중재 요청이 접수되면 한국과 일본이 각 1명씩 중재위원을 선임하고 이후 제3국 중재위원 1명을 양측 합의를 통해 지명하게 돼 있는데, 양국 입장이 첨예하게 맞선 상황이어서 제3국 중재위원 합의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일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내달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 한일정상회담 개최에 대해서도 논의를 할 전망이다. 회담은 각료이사회 마지막날인 23일께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강 장관은 파리에서 페루와도 외교장관 회의를 하고, 프랑스와 제3차 한·불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할 예정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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