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청와대서 최저임금 인상폭 결정 안 해…위원회 결정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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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5-2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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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최저임금 관련 일부 언론보도 반박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1일 '청와대가 내년 최저임금 인상 폭을 3∼4% 수준으로 결정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해당 보도에 대해 "청와대는 최저임금 (인상 폭)과 관련해 어떤 논의도, 결정도 한 바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은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사진=청와대]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취임 2주년 KBS 특별대담에서 "2020년까지 1만원으로 인상하겠다는 공약에 얽매여 무조건 그 속도대로 인상돼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이를 두고 '최저임금 인상 속도조절에 무게를 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다만 문 대통령은 "(인상 폭은)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돼 있는 것이어서 대통령이 무슨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긴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차 북미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내 핵시설 5곳 중 1∼2곳만 폐기하려 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우리 정부는 북한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지만, 북미 정상이 나눈 얘기에 대해 한국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답변을 삼갔다.

더불어 '대북 인도적 지원과 관련, 북측과 직접 대화를 나누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취재진은) 정상 간 대화만 궁금해하는데, 그 외에도 다양한 소통라인이 있다"고 답했다. '남북 정상의 핫라인이 사용된 적이 있나'라는 물음에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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