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WCA, 남녀임금차별 철폐 주장...22일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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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9-05-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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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WCA를 비롯한 행동하는여성연대, 미래여성네트워크, 역사여성미래는 2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실과 함께 ‘2019 동일임금의 날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한국YWCA를 비롯한 여성단체들은 2014년부터 정책토론회, 전문가 세미나, 캠페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동일임금의 날 제정촉구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 좌담회에서는 남녀임금 격차 실태를 살펴보고,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힘써온 운동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남성임금 대비 여성임금이 16년이 넘도록 가장 높은 격차를 보이는 한국의 여성노동 현실과 19대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된 동일임금의 날 제정 법안이 20대 국회 후반기가 지나도록 논의조차 되지 않는 상황에 대해 엄중한 문제제기도 할 계획이다. 한국은 OECD 회원국 중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가 34.6%(2017년 7월 기준)로 16년째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한국YWCA]


특히 ‘성평등 임금공시제’ 시행을 앞두고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이 참석해 축사한다. 김난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여성노동연구센터 부연구위원이 발제자로 나서 ‘성별 임금 격차 현황과 시사점’을 주제로 임금 격차 실태와 대안을 이야기하고, 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가 ‘불법과 관행, 구조와 개인사이 : 노동현장 성차별 실태’를 주제로 불평등한 노동현장의 현실을 전할 예정이다.

이어 이광재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성평등노동팀장과 조양민 행동하는여성연대 운영대표, 김예리 서울YWCA 여성운동국 부장, 김예지 한국YWCA연합회 성평등위원회 청년위원이 자리해 각각 성평등 임금공시제의 취지와 기대효과, 동일임금의 날 법제화를 위한 노력, YWCA 동일임금의 날 운동현장, 노동시장 진입부터 성차별을 경험하는 여성청년의 현실 등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한편, 한국YWCA연합회는 5월 넷째주 고용평등주간을 맞아 서울, 인천, 수원, 고양, 성남, 안양, 남양주, 의정부, 부천, 대전, 세종, 논산, 천안, 청주, 충주, 대구, 창원, 진주, 광주, 목포, 포항, 여수, 거제, 김해, 남원, 마산, 사천, 원주, 제천, 진해, 파주, 익산, 전주, 춘천, 통영, 제주 등 36개 지역YWCA에서 동일임금의 날 제정 촉구를 위한 페이미투(#PayMeToo) 전국캠페인과 서명활동을 펼친다.

남녀 임금 격차의 심각성을 알리는 홍보물을 전달하고 올해 동일임금의 날이 5월 7일임을 알릴 예정이다. 동일임금의 날(Equal Pay Day)은 성차별적인 임금을 받는 남녀 노동자의 임금이 동일해지는 날을 말한다. 매년 달리 정해지는 날짜를 통해 임금차이의 변화를 확인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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