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기부 장관 "중소기업 해외 진출은 필수…지원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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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05-1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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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해외 현장 행보로 일본 방문…수출 중기 애로 청취

중소벤처기업부는 박영선 장관이 취임 이후 첫 해외 현장 행보로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일본을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박 장관은 일본에서 열린 '케이콘(KCON) 2019 재팬'과 연계한 중소기업 제품 판촉행사장을 방문하고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를 통해 해외진출 중소벤처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 행보는 대표적 한류행사인 케이콘 현장 방문을 통해 세계 속의 한류 열기를 확인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및 해외진출 활성화를 모색하고자 추진됐다. 
 

박영선 장관이 17일 한류연계 중소기업 판촉행사인 케이콘 현장을 방문해 중소기업 전시부스를 둘러 보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케이콘은 K-팝, K-드라마 등 문화 콘텐츠와 패션, 뷰티 등 제조업까지 ‘'한류의 모든 것'을 테마로 해 컨벤션과 콘서트를 결합한 한국 문화행사다. 중기부는 지난 2014년부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코트라(KOTRA) 등 수출 유관기관과 중소기업의 참여를 지원해왔다. 최근 5년간 총 10회에 걸쳐 443개 중소기업이 143억8000만원의 수출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행사에는 뷰티, 패션, 리빙 등 50개 사가 참가했다.

이번 판촉전에서는 일본에서 인기있는 아이돌 가수 '프로미스나인'을 50개 참여기업의 공식 홍보대사로 지정해 홍보영상 및 기업별 화보 제작 등을 맡겨 홍보 효과를 높였다. 아울러 먹방 유투버 ‘토기모치’, 엔터테이너 ‘혁’ 등 일본 유명 인플루언서를 섭외해 컨벤션장 내에 설치된 홍보 스튜디오를 통해 제품 리뷰 영상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온라인 마케팅 지원을 확대했다.

박 장관은 17일 케이콘 연계 중소기업 제품 판촉전시회 현장을 찾아 수출 중소기업을 격려했다.

박 장관은 “우리나라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유망 중소기업들이 한류 컨텐츠와 함께 중소기업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공적으로 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방일 이틀째인 18일 중소기업의 일본 진출 지원거점인 도쿄 수출인큐베이터를 방문했다. 센터 운영시설을 돌아보고 입주기업 및 졸업기업 10개사를 만나 현지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번 도쿄 수출인큐베이터 방문은 지난 8일 발표된 중소벤처기업 수출·해외진출지원대책 내 주요과제인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혁신거점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현장점검 차원에서 이뤄졌다.

박 장관은 “전시회 참관지원 등 현지 마케팅 지원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주요 지역의 수출인큐베이터를 제조기업 지원 중심에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거점으로 확대 개편해 국내진출 기업이 현지의 스타트업 및 액샐러레이터·밴처캐피탈과 만나 함께 일하고 소통하는 혁신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현장방문에 대해 “글로벌 무한 경쟁시대에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며 “이번 일본 방문을 통해 한류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확인했다. 현재 신남방·신북방 국가를 중심으로 한류 열풍이 확산되고 있고, 해당 지역 경제도 급격히 성장하고 있어 이를 활용해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새로운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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