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서 전통공연…한일 화합의 무대

  • 주일한국문화원 40주년 기념 공연

10일 일본 도쿄 주일문화원에서 열린 개원 40주년 기념 공연에서 출연자들이 함께 아리랑을 부르고 있다. [문체부]

일본 도쿄에서 한일 화합의 무대가 열렸다. 한일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양국의 예술가들이 함께 공연에 나서 주목을 끌었다.

지난 10일 일본 도쿄 주일한국문화원 한마당홀에서 개원 40주년 특별공연 ‘소리가 춤을 부른다' 공연이 열렸다.

이날 공연은 길놀이로 시작해 김신영의 남도민요, 재일교포 김순자의 태평무, 이성훈의 동래학춤, 일본 전통음악 명인 오쿠라 쇼노스케(북), 요코자와 카즈야(피리)의 공연, 팔산대의 쌍장고, 재일교포 변인자 무용단의 장고춤, 한국의 집의 부채춤 등이 이어졌다.

오쿠라 쇼노스케, 요코자와 카즈야의 공연은 우리나라 전통 공연팀과 협연으로 이뤄져 화합의 무대로 주목을 끌었다. 김운태의 채상소고춤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아리랑을 부를 때는 공연팀이 무대로 이끈 관객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흥겨운 분위기가 강강술래까지 이어졌다. 이번 공연은 진옥섭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이 예술감독을 맡았다.

공연에는 카와무라 준코 일본예술문화진흥회 이사장, 안도 히로야스 국제교류기금 이사장,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 황성운 주일한국문화원장 등 한국과 일본의 문화예술계 인사와 시민 등 30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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