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대만 총통선거 여론조사, 궈타이밍 회장 지지율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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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05-0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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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독립 등을 목표로 내건 싱크탱크 재단법인 대만 제헌 기금회가 3일 발표한 2020년 총통 선거 여론조사에 의하면, 최대 야당인 중국 국민당 경선에 출마를 표명한 EMS(전자기기 위탁 제조 서비스) 세계 최대 업체 대만 폭스콘(鴻海科技集團)의 궈타이밍(郭台銘) 회장의 지지율이 집권 여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의 후보와 무소속 커원저(柯文哲) 타이베이(臺北) 시장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자 중국시보 등이 전했다.

대만 제헌 기금회는 국민당과 민진당 후보 외에 무소속 커원저 전 시장이 출마했을 때 등 각각의 상황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궈타이밍 회장, 민진당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커원저 시장이 출마했을 경우, 각각의 지지율은 25.7%, 27.6%, 28.8%로 나타났다. 민진당에서 라이칭더(頼清徳) 전 행정원장(총리)이 출마했을 경우는 궈타이밍 회장 23.1%, 라이칭더 전 원장 30.9%, 커원저 시장 27.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궈타이밍 회장은 폭스콘을 세계 최대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성과 등으로 차기 총통 후보로 거론되어 왔으나, 이번 조사 결과 타 후보에 비해 지지율이 압도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꾸준히 출마가 거론되는 국민당의 한궈위(韓國瑜) 가오슝(高雄) 시장은 여전히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한 시장, 차이 총통, 커 시장이 출마했을 경우의 지지율은 각각 35.4%, 28.0%, 23.4%를 나타냈으며, 차이 총통 대신 라이 전 원장이 출마할 경우는 각각 34.0%, 30.5%, 23.7%로, 한 시장은 두 경우 모두 민진당 후보와 커 시장의 지지율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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