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기아자동차 노조에 "광주형일자리 협조" 당부

이용섭 광주시장[사진=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민주노총에 속한 기아자동차 노조와 가족 1000여명에게 광주형 일자리 의미와 중요성을 설명하고 “시장을 믿고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6일 오전 기아스포츠문화센터에서 열린 기아차 노사상생 효 한마당잔치에 참석해 “사회구성원 각자의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들의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며, 광주의 운명을 광주가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광주는 정의로운 도시지만 오랜 차별과 소외로 인해 많이 낙후돼 실제 일자리가 없어 많은 사람들이 광주를 떠나고 있다”면서 “2017년에도 8100명이 광주를 떠났고 안타깝게도 이 가운데 66%가 젊은이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 떠나는 광주에서 돌아오는 광주, 찾아오는 광주를 만들 것인가, 어떻게 해야 사람과 돈과 기업이 몰려와서 우리 아이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 끝에 지난 1월 14일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노사상생도시를 선언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노사상생도시는 근로자들에게는 안정된 일자리를 주고 투자가와 기업가에게는 적정한 수익을 보장해 주는, 노동이 존중받고 기업하기 좋은 광주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하면 지금 있는 많은 일자리가 없어지게 되는데 광주시장으로서 선제적 대책과 돌파구가 절실히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산업평화도시 노사상생도시의 첫 걸음이 바로 광주형 일자리다. 현재의 일자리에 나쁜 영향을 절대 주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지금 있는 일자리의 지속 가능성과 안전성을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주형 일자리로 광주에 1만2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뿐 아니라, 한국경제 체질을 바꾸고,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고 “대한민국에서 사업 못하겠다고 떠나려 했던 투자가들, 떠났던 기업들도 다시 돌아오는 리쇼어링 효과도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광주의 운명은 광주가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시장을 믿고 많이 도와주기 바란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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