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절반 온 북위례 분양…"분양가 강점 효과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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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9-05-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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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투시도. [제공=우미건설]

올해 예정됐던 위례신도시 북위례 지역의 분양(공공분양 제외) 물량이 절반가량 소화됐다. 지난 3일 문을 연 우미건설의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이후 호반건설과 중흥건설만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북위례에서는 7개 건설사가 총 4733가구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송파권은 호반건설·계룡건설 등 3곳이 1883가구를, 하남권에서는 우미건설·현대엔지니어링·중흥건설 등 4곳이 2850가구를 내놓는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거여동,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하남시 학암동 등을 아울러 조성되는 2기 신도시 중 하나다. 따라서 행정구역도 송파권과 하남권, 성남권으로 나뉜다. 이 중 성남권인 '남위례' 지역은 3년여 전 분양을 완료했으며, 현재는 수변공원 위쪽 지역인 북위례에서 중대형 물량이 공급되고 있다.

상반기 북위례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북위례'(하남권, 1078가구)가 분양 시작을 알렸다. 당초 GS건설의 '위례포레자이'와 함께 지난해 말 분양 예정이었으나 9·13대책에 따른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 시행 및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 인상, 분양원가 공시항목 확대 등의 정부 정책 추진 시기와 맞물리면서 올해 4월까지 분양일정이 미뤄졌다. 현재는 '로또 아파트'로 대변되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여 있다.

이어 계룡건설이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송파권, 494가구)를 내놨다. 행정구역상 서울에 속해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됐으며 지난달 1순위 청약에서 평균 70.1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날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하남권, 875가구)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브랜드 아파트는 아니지만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5월 중에는 호반건설의 '호반써밋 송파Ⅰ·Ⅱ'(송파권, 총 1389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지만, 단지 가까이에 업무지구와 초등학교가 위치해 입지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반기에는 9월 중흥건설이 '위례중흥 S-클래스'(하남권, 500가구)를 선보인다. 이어 10월에는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하남권, 422가구)가 공급된다. 다른 분양단지들과 마찬가지로 분양가가 관건이자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북위례의 경우 행정구역과 관계 없이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돼 모두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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