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부활절 테러, 뉴질랜드 모스크 총기난사 보복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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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9-04-2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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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리랑카 부활절 테러 사망자 321명까지 늘어

스리랑카 정부가 21일(현지시간) 교회와 특급호텔을 겨냥한 부활절 연쇄 테러가 3월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모스크(이슬람 사원) 총기난사의 보복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루완 위제와르데네 스리랑카 국방장관은 23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두 사건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자료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정보가 무엇인지,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 추가 부연하지는 않았다.

또 위제와르데네 장관은 부활절 테러가 현지 과격 이슬람조직 NTJ(내셔널 타우히트 자마트)에 의해 자행됐다면서,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다른 조직도 연계됐다고 밝혔다. 그가 밝힌 부활절 테러 사망자는 321명이며, 부상자는 500명이다. 이 중 375명은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위제와르데네 장관의 발표와 관련, 재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대변인은 두 사건의 연관성을 가리키는 어떤 정보도 아직 보지 못했다고 알렸다.

지난달 3월 15일 뉴질랜드 남섬 최대 도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백인 우월주의와 이슬람 혐오 성향의 용의자가 모스크 두 곳에서 총기난사 공격이 발생해 무슬림 50명이 사망한 바 있다. 또 용의자는 총기난사 장면을 소셜미디어로 생중계해 세상을 경악케 했다.

 

3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모스트 총기난사 용의자 호주 국적 브렌턴 태런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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