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보다 느린 5G..."안정화까지 1~2년 더 지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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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9-04-2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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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5세대) 이동통신이 상용화된 지 2주일이 넘었지만 LTE(롱텀에볼루션)보다 속도가 느리다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5G에서 LTE로 전환할 때 먹통이 되는 경우도 다반사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안정적인 5G 품질을 확보하는 데 최소 1∼2년의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5G 기지국 구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으로부터 제출받은 5G 기지국 신고 장치 현황에 따르면, 이달 3일 기준 전국에 설치된 5G 기지국은 8만5261개다.

2011년 상용화된 LTE 기지국수가 총 83만2380개인 것에 비하면 10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SK텔레콤은 연내 5G 기지국을 7만개, LG유플러스는 상반기 5만개, 연내 8만개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지국 수만큼 중요한 게 네트워크 운용 능력이다. 기지국이 촘촘하게 배치돼 중첩 지역이 많아지면 품질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실내에서 이용하려면 별도의 중계기를 달아야 한다. LTE 대비 20배 속도(20Gbps), 초저지연 등 5G 특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으려면 28GHz 주파수 대역 기지국 구축도 필수적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초기에는 외부 커버리지 확대에 중점을 둔 후 실내 품질 확보 등도 병행할 것"이라며 "5G 서비스가 본격화되려면 1~2년은 지나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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