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쉬운 뉴스 Q&A]알뜰 주유소는 왜 가격이 저렴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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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19-04-1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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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백승룡 기자]



운전자들이 가장 신경 쓰이는 것 중 하나는 유가입니다. 최근 정부는 석유 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해 11월 유류세를 15% 인하하기도 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작년 11월 한 때 리터당 1700원대에 근접했던 휘발유 값은 유류세 인하 효과가 반영되면서 올해 2월 1340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는데요.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L당 1430.5원으로 다시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Q. 휘발유 가격이 왜 자꾸 올라가나요?

휘발유는 원재료 값인 국제유가 영향이 절대적인데요. 국제유가 급등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아마 다음 달부터는 소비자들이 체감할 만큼 기름 값이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유가의 지표인 작년 10월 두바이유 가격을 보면 배럴당 84.44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그해 12월 26일 49.52달러로 급락했습니다. 이후 조금씩 오르던 두바이유 가격이 이제는 배럴당 70달러가 넘어서서 다시 작년 10월 기준에 다가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Q. 유류세는 인하 조치는 언제까지 인가요?

지난해 11월부터 15% 인하한 유류세는 오는 8월 말까지 연장됐습니다. 당초 다음 달 6일 끝나기로 돼 있었는데 넉 달 더 연장되는 겁니다.

다만 기존 15% 인하해주던 것을 이번에는 7%로 축소하기로 했는데요. 이에 따른 인상분은 휘발유의 경우 ℓ당 65원, 경유는 ℓ당 46원가량입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세제에 따라 휘발유를 가격을 100을 봤을 때 경유 가격을 85 정도로 유지할 수 있도록 유류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휘발유는 리터당 745.9원, 경유는 528.75원 등 정액 유류세를 부과합니다.

Q.왜 주유소마다 가격이 다른가요?

직영 주유소와 달리 자영 주유소는 마진을 얼마나 남길지를 직접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유소 입지에 따라 임차료가 다르다 보니 기름값이 상이한 경향이 있습니다.

서울의 비알뜰주유소(폴 주유소) 중 정유사가 직적 운영하는 곳(직영)은 약 35%, 특정상표를 달고 있지만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곳(자영)은 65% 수준입니다.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는 정유사 직영 14%, 자영 83%로 자영주유소가 압도적인 것과 비교되는 모습입니다.

Q.알뜰 주유소는 왜 가격이 저렴한가요?

유류 공동구매 등의 방법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석유제품을 판매하는 석유유통 구조 개선 사업으로 가격이 저렴합니다. 대량구매, 셀프화, 사은품 미제공 등 비용절감으로 가격인하를 유도했습니다.

현재 알뜰 주유소는 농협, 자영 알뜰, 고속도로 세 가지 형태로 운영 중이며 전국 1190여 곳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곳은 고속도로 EX 알뜰 주유소인데요. 이들은 수출하는 가격을 기준으로 입찰 받기 때문에 그 어떤 주유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기름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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