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ㆍ자동차 등 주요쟁점"…미ㆍ일 1차 무역협상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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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9-04-1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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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이 1차 무역협상을 마쳤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미국과 일본이 15~16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무역협상에서 양측의 공동 목표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USTR이 16일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경제재생상은 작년 9월 양 정상이 발표한 공동 성명을 진전시키기 위해 "무역에서 실질적인 결과를 달성하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USTR은 양국은 농업을 포함한 물품 관련 무역 이슈를 논의했으며, 디지털 무역 분야에서 높은 기준을 확립할 필요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모테기 재생상은 협상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농산물·자동차 등  포함하는 물품 관세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전자상거래(EC) 등 디지털 무역 부문 논의 합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편 미국은 676억달러에 달하는 대일 무역 적자를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적자의 대부분은 자동차가 차지한다. 때문에 이후 미국이 일본 자동차 수입 제한이나, 미국산 자동차의 일본 수출확대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모테기 경제재생상은 또 미국이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농산물 등의 수출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베 총리는 오는 26~27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다. 양국은 이전에 2차 협상을 벌일예정이라고 일본 현지 언론은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 5월말에 새 일왕 즉위 후 첫 일본 국빈으로 방일한다. 

그러나 교섭 범위에 대한 미국과 일본 양국의 입장 차가 큰 상황이다. 일본은 물품과 서비스 분야에 한정해 협상을 하려고 하지만, 미국은 금융 등 서비스와 투자규정, 환율 등까지 폭넓게 다루고자 한다고 외신은 지적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아소 다로 日 부총리 겸 재무상이 기자회견 하는 모습. 미국과 일본은 15~16일 미국 워싱턴에서 '새로운 무역협정'을 위한 협상을 가졌다.
[사진=신화·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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