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출 4개월째 감소..대중 수출 9.4%↓

윤세미 기자입력 : 2019-04-17 11:07
"1분기 일본 경제 마이너스 성장 기록할 수도"
일본이 3월 대중 수출 급감 여파에 4개월 연속 수출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과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17일 일본 재무성은 일본의 3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4% 감소한 7조2013억 엔(약 73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사전조사에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2.7% 감소보다는 나은 결과지만 4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3월 대중 수출이 전년비 9.4%나 급감했다. 반면 대미 수출은 4.4%, 대유럽연합(EU) 수출은 7.3% 각각 증가했다.

일본의 3월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해 6조6728억 엔을 기록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3월 무역수지는 5285억 엔 흑자였다.

로이터는 대외 수요 부진이 계속되면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일본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출 기업들의 이익이 줄어들면서 투자와 고용, 소비가 줄어드는 악순환을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고노 류타로 BNP파리바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포함해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일본 경제가 올해 1분기에 마이너스 성장했을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올해 10월 소비세 인상을 앞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행도 통화부양책을 더 확대해야 한다는 압박에 놓일 수 있다. 다만 시장은 일본은행이 오는 24~25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행 통화정책을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캐피탈이코노믹스의 마르셀 티엘리언트 이코노미스트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최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서 신규 수출 주문이 반등하고 수출 여건이 다소 개선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최악의 상황은 지났을지 모른다"면서도 "일본의 주요 무역 상대국의 경제 성장률이 작년에 비해 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눈에 띄는 수출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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