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출국...11일 한·미 정상회담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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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4-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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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한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과의 대화에도 속도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참석 차 10일 출국한다.

문 대통령은 미국과 북한이 각각 일괄타결론과 단계적 해법을 들고 나서 교착에 빠진 북미 간 협상 재개에 주력할 전망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회담이 결렬된 지 40여 일만에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출국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와 성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 또한 이날 오후 미국 순방 브리핑에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북미 간 대화 동력을 조속히 되살리기 위해 양국 간 협의가 중요하다는 공동 인식을 바탕으로 개최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 백악관 영빈관에서 하룻밤을 지낸다. 문 대통령의 영빈관 방문은 세 번째다.

문 대통령은 이튿날인 11일 오전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차례로 접견할 예정이다.

이어 한미 정상은 이날 정오께부터 2시간 동안 백악관에서 정상 내외간 친교를 겸한 단독회담, 핵심 각료 및 참모들이 배석하는 확대회담을 겸한 업무오찬을 잇따라 갖는다.

같은 날 오전 김 여사의 단독 일정도 예정돼 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워싱턴 인근 초등학교를 방문해 한미 우호의 초석이 될 학생들을 만나 격려하고, 이어 백악관에서 멜라니아 여사와 일대일 오찬을 한다.

김 2차장은 "한미 영부인 간 단독 오찬은 흔치않은 일로 우정을 각별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일정을 마치고 11일 오후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서 출발해 12일(한국시간) 늦은 저녁 귀국한다.

한편,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과의 대화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5월 북미 정상회담이 취소된 데 이어 6월 문 대통령이 판문점 회담으로 북미 회담 불씨를 살린 점을 언급하며 "이번에도 우리 정부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계 원로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노영민 비서실장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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