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는 몰라도 캐릭터는 알아요”…교육업계 ‘간판’ 모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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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9-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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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이들이 여러 콘텐츠를 접하게 되면서 교육업계가 이들 세대에 맞춘 다양하고 개성 강한 캐릭터 만들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스크림에듀는 지난 2월 전용 스마트 학습기 속 자사 캐릭터 겉모습을 전면 개편했다. 아이 같던 모습의 빙빙이‧방울이‧권이‧홍이 등은 신체비율과 복장, 움직임과 말투를 실제 성장한 것처럼 의젓하게 만들었다. 학습자와 함께 성장하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다. 외계인 설정인 ‘뚜루뚜루’만 그대로다.

아이스크림홈런 캐릭터.[사진 = 아이스크림에듀]


선생님과 학습하는 과정에서 캐릭터가 ‘보조교사’로 함께 참여해 능률을 높여주기도 한다. 한솔교육은 지난달 유아 전문 교사와 1:1 캐릭터 화상수업을 할 수 있는 ‘신기한 한글나라 라이브’를 출시했다. 대표 캐릭터 ‘캐치’와 한글 수업을 한다. 매주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어 학습 몰입도를 높였다.

자사 캐릭터 상품을 만들어 이벤트 등의 상품으로 내건 사례도 있다. 비상교육의 ‘잉글리’ 캐릭터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진행한 이벤트에선 잉글리 책가방‧필통세트‧기념품 등을 상품으로 제공했다. 올해엔 초‧중등 영어학원 브랜드 ‘잉글리시아이’ 신규 회원 전원에게 잉글리 캐릭터가 새겨진 책가방을 증정했다.

비상교육 캐릭터 '잉글리'[사진 = 잉글리시아이 블로그]


학생들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인지도 폭이 넓은 캐릭터를 활용해 눈길을 끄는 곳도 있다. 좋은책신사고는 국내 교육업계 최초로 디즈니코리아와 손잡고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헐크 등의 캐릭터를 중‧고등 수학 교재에 적용했다. 해당 참고서는 한정판으로 제작됐다.

이 외에도 교원은 바나몽과 우당탕 등의 캐릭터를 초등 대상 학습지와 상품 등에 활용하고 있고, 웅진씽크빅은 스마트 독서‧학습 프로그램 ‘웅진북클럽’에 ‘북클럽 프렌즈’ 캐릭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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