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라이프→웅진프리드라이프 사명 변경…"상조 1위 굳힌다"

  • 웅진그룹 공식 편입 후 새출발

웅진프리드라이프 로고 이미지 사진웅진그룹
'웅진프리드라이프' 새 로고 이미지 [사진=웅진그룹]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한 웅진그룹이 '웅진프리드라이프'라는 이름으로 출항하며 상조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선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리드라이프가 웅진에 인수되면서 상호명은 '웅진프리드라이프'로 정한다.  사명 변경은 프리드라이프가 웅진에 편입된 이후 첫 공식 행보다. 사명에는 그룹의 브랜드 자산과 시너지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높은 신뢰와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고령화 가속화로 국내 실버산업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168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웅진프리드라이프는 기존 프리드라이프가 축적한 장례 의전과 웨딩, 크루즈, 시니어 케어 등 생애주기 맞춤형 라이프 서비스 역량에 웅진그룹의 전국 영업망과 회원제 시스템, 교육·콘텐츠, 정보기술(IT) 역량을 더해 '토털 라이프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사명 변경과 함께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도 공개됐다. 새 CI는 신뢰성과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 프리드라이프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웅진그룹과의 연결성과 따뜻한 브랜드 철학이 반영됐다.

웅진은 지난달 16일 프리드라이프 지분 99.77%를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로부터 8879억원에 인수하며 그룹 내 정식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지난해 12월부터 실사와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승인 등 주요 절차를 거쳐 6개월 만에 거래가 성사됐다. 

인수 후 양사 간 통합 작업(PMI)도 신속하게 마무리됐다. 웅진프리드라이프는 경영진 교체나 조직 개편보다 '고용승계'를 원칙으로 전문성 계승에 중점을 두고 기존 계열사와 유기적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웅진은 상조회사 1위 프리드라이프를 계열사로 편입시키면서 상조업계 독주 체제를 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프리드라이프는 작년 매출 276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98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현재 상조업계 2위는 보람상조, 3위는 지난 2010년 일찌감치 상조시장에 진출한 교원그룹의 교원라이프다. 웅진그룹의 상조시장 진입으로 같은 교육업계 경쟁사인 교원그룹과의 주도권 다툼도 관전 포인트가 됐다. 

김만기 대표이사는 "웅진그룹의 고객 사랑을 기반으로 한 따뜻한 철학과 프리드라이프의 서비스 전문성을 결합해 고객 삶 전반을 아우르는 토털 라이프케어 브랜드로 지평을 확장하는 것이 웅진프리드라이프의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이름 아래 더욱 향상된 서비스로 고객의 삶에 동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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