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톡톡’ 교육업계 이색 지원사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현상철 기자
입력 2019-04-08 14: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교육업계의 사회적 활동이 단순한 금전적 지원이나 봉사활동을 넘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이색 사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주거나 학습을 통해 얻은 포인트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건강한 성장과 올바른 가치관 정립을 돕고 있다.

8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교원은 지난해 두차례에 걸쳐 지역 초등학생 1~4학년을 대상으로 ‘홀로렌즈 창의융합캠프’를 열었다. 캠프는 홀로렌즈를 통해 혼합현실 체험을 하는 기회를 제공해 아이들이 미래교육을 체험하고,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3D프린터와 증강현실을 활용해 집이 건축되는 과정을 경험하거나 가상현실(VR)로 역사를 배우는 ‘스마트 역사체험교실’, ‘스마트 우주과학교실’ 등이 인기를 끌었다.

교원은 또 초등학교에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인 ‘스트레스 프리존’을 마련하기도 했다. 프리존은 ‘심리 안정 테스트’로 오늘의 마음 상태를 점검하고, 이후 친구들과 신나는 운동을 하거나 함께 놀이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음악을 들으며 ‘컬러테리피’나 ‘향기테라피’도 할 수 있다.

[사진 = 재능교육]


재능교육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일환으로 ‘재능기 전국초등배구대회’를 1996년부터 24년간 지원하고 있다. 배구 꿈나무를 육성하고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서다. 재단법인 재능문화가 주최하고 재능교육이 후원하는 ‘재능 시낭송대회’는 1991년부터 개최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연례 시낭송 경연이다.

대교의 ‘눈높이 드림프로젝트’는 예체능분야에 재능있는 다문화 또는 사회적 배려계층 학생을 선발해 후원하고, 지속적인 멘토링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1년에 한번 재테스트를 통해 대학 입학 전까지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웅진재단에서 진행하는 ‘다문화가족 음악방송’은 웅진씽크빅이 매년 후원하고 있다. 다문화가족 음악방송은 중국‧베트남‧필리핀‧태국‧일본‧몽골‧아랍‧러시아어 등 8개국 원어민 DJ가 하루 24시간 진행하는 다인종‧다문화‧다언어 방송이다.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모국의 음악과 소개를 통해 모국의 향수를 달래주고, 문화적 정체성을 고취하며 한국사회 적응에 필요한 생활정보와 한국어 수강 기회를 제공한다.

아이들이 학습을 통해 얻은 포인트로 기부를 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어릴 적부터 나눔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사업도 있다. 아이스크림에듀의 ‘나눔콘’은 학습포인트인 ‘콘’을 자발적으로 학생들이 기부하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나눔콘을 모아 매년 뜻깊은 곳에 기부하고 있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이를 통해 학생들이 기부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나누는 삶의 가치를 터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