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금융사-핀테크, 배타적 아닌 협력적 경쟁관계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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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4-0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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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회사와 핀테크기업이 배타적 경쟁관계가 아닌 협력적 경쟁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3일 서울 여의도 한화금융센터에서 열린 우리은행 핀테크랩 ‘디노랩’ 개소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 위원장을 비롯해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장정욱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 대표, 레이니스트‧에이젠글로벌 및 디노랩 1기 10개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회사와 핀테크가 배타적 경쟁관계가 아닌 협력적 경쟁관계를 이뤄주길 제안한다”며 “핀테크의 혁신적 기술과 새로운 아이디어, 금융회사의 높은 신뢰도와 안정적인 시스템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금융위원회]


핀테크랩이란 핀테크기업의 아이디어가 상용화되기까지 사업성 검토, 법률 상담, 자금 조달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전담 조직이다. 현재 2개 금융지주, 4개 은행, 1개 보험사가 핀테크 랩을 운영 중이며, DGB금융지주가 추가로 핀테크랩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기존에 신생기업 육성과 지원을 전담하던 ‘위비핀테크랩’과 핀테크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디벨로퍼랩’을 합해 디노랩을 새롭게 출범시켰다.

이 곳에서는 핀테크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테스트베드 및 금융API를 제공해 리스크와 실효성을 예측할 수 있다. 또한 아마존웹서비스와 제휴해 클라우드 내 개발환경을 구축하고 기술코칭 등 신기술과 서비스를 창출할 기회를 제공한다.

실제 우리은행은 핀테크기업 중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뱅크샐러드(레이니스트)와 MOU를 맺고 우리은행 오픈API와 공유·연계 제휴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올해 핀테크에 300억원, 스케일업 투자에 1000억원 총 1300억원을 혁신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디노랩 입주 기업들에 업무 공간과 오픈API, 클라우드를 활용한 테스트베드 환경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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