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쉬운 뉴스 Q&A] 보이스피싱‧해킹 예방 이렇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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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9-03-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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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며칠전 부모님께 전화 한통이 왔습니다. 제가 감금돼 있으니 돈을 입금하라는 전화를 받으셨다고 합니다. 때마침 제가 전화를 받았기에 망정이지 저마저 연락이 되지 않았다면 꼼짝없이 범죄자들에게 돈을 입금 하셨을겁니다. 또 악성코드가 담긴 스팸 메일도 자주 날아오고 있습니다. 첨부파일을 여는 순간 제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해킹범을 손에 넘어갈 수 있는 겁니다. 만일 인터넷으로 금융거래를 자주한다면 제 개인정보를 이용해 통장에 있는 돈을 고스란히 빼갈 수 있는겁니다. 아는 만큼 힘이 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Q.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을만한 장치는 없나요?

A. 있습니다. 지연이체서비스가 그것인데요 이체 시 수취인 계좌에 최소 3시간이 경과된 후 입금되도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체신청 후 이체처리 30분 전까지는 이체 취소가 가능합니다. 만일 부모님께서 연로하시다면 이 서비스를 신청해드리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Q. 안심통장도 있다는데 무엇인가요?

A. 일명 안심통장은 입금계좌 지정 서비스를 말합니다. 이 서비스는 본인이 미리 지정한 계좌로는 자유롭게 송금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지정하지 않은 계좌로는 하루에 100만원까지만 이체가 가능한 서비스입니다.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은 대부분 거액의 돈을 요구하는 만큼 피해를 입는다 해도 피해규모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Q. 인터넷이나 모바일 금융거래는 막을 순 없나요?

A. 가능합니다. 단말기지정서비스를 신청하면 됩니다. 이 서비스는 본인이 미리 지정한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에서만 이체 등 주요 거래가 가능토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지정되지 않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는 조회만 가능합니다. 만일 이체 거래를 위해서는 추가 인증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Q. 해킹 예방은 가능한가요?

A. 해킹범들은 개인정보를 탈취해 해외에서 돈을 이체해 갑니다. 해외IP차단서비스를 신청하면 예방이 가능합니다. 만일 국내가 아닌 해외 IP를 이용해 이체거래가 이뤄지면 이를 차단하는 것을 말합니다.

Q. 그 외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A. 금융감독원은 가장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에 ‘T전화’, ‘후후’, ‘후스콜’ 등과 같은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앱을 설치하면 사전에 발신번호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보이스피싱 여부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용방법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 등에서 검색해 앱을 다운받아 설치하시면 됩니다.

만일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인해 추가 피해가 걱정되는 보이스 피싱 피해자는 주민등록번호를 바꿀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주민등록번호 변경 신청서와 금융거래내역서(송금전표 등), 사건사고사실확인원입증자료 등 입증자료를 지참한 뒤 주민등록지의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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