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완성차 업계 "정부·사회 친환경 자동차로 인프라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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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19-03-2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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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자동차의 미래'…전기차-수소연료전기차 새로운 기회·과제 논의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와 유럽자동차제작자협회(ACEA)가 26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한 ‘한-유럽 미래 자동차 컨퍼런스’ [사진 = 김해원 기자 ]


한국과 유럽 완성차 업계 관계자들이 친환경 미래자동차를 통해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와 유럽자동차제작자협회(ACEA)는 26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한-유럽 미래 자동차 컨퍼런스’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친환경 자동차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 행사는 전기차와 수소연료전기차의 새로운 기회와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외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한국과 유럽의 미래 자동차 기술에 대한 건설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ECCK 회장(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은 “한국과 유럽은 환경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오랫동안 함께 혁신하고 성장해온 전략적 파트너인 한국과 유럽은 더욱더 견고한 협력관계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 자동차 기술에 대한 도전을 기회로 삼고 환경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 도로 교통에서의 탈탄소화에 대한 비전’에 대해 발표한 에릭 요나트 ACEA 사무총장은 “저 탄소, 탄소 배출 제로의 이동수단으로 가는 전환은 이미 시작되고 있다”며 “정부와 사회는 친환경 자동차로 인프라 개선과 새로운 기술로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주제발표를 통해 현대자동차는 미래수소 비젼을 밝혔다. 서경원 현대자동차 연료전지사업부 팀장은 수소전기차 넥쏘와 수소전기버스, 수소전기트럭 등을 소개했다. 서 팀장은 "올해부터 스위스에 수소트럭 1000대를 공급하기 시작했고, 올해까지 수소전기버스 35대를 지방자치단체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FCEV 비전 2030'을 통해 2030년까지 국내 연간 기준 승용·상용차를 포함해 수소전기차 5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이재완 자동차안전연구원 안전기준국제화센터 센터장이 ‘수소연료전지차의 UN 규정과 국내 안전 기준 현황 및 계획’의 주제발표를 진행했고, 하젠베르크 다임러 AG 자동차 규제 전략 담당, 펠릭스 퀴베르트 만트럭버스 대체수송부문 부사장 , 최웅철 국민대학교 자동차융합대학 교수 등의 강연과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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