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펼쳐진 논산딸기축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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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허희만 기자
입력 2019-03-2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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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도 빗겨간 논산딸기축제, 연일 인산인해 이루며 ‘대박났다’

  • - 논산딸기의 세계 진출 가능성 재확인하며 성공적인 마무리

연일 주의경보를 울려대던 미세먼지도 빗겨가고 맑은 하늘이 봄 기운을 가득 싣고 논산딸기축제를 찾았다 .

‘상큼한 딸기향에 실려오는 달콤한 만남’을 주제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논산천 둔치와 딸기밭 일원에서 개최된 ‘2019 논산딸기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한 논산딸기축제는 오랜만에 보는 청명한 하늘과 함께 축제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쉴 틈 없이 이어지며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을 실감하게 했다.

딸기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 나은 품질의 딸기를 선보이고자 예년보다 앞당겨 개최한 것은 신의 한 수라고 할 만큼 ‘대박 축제’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최근 가장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며 기승을 부리던 미세먼지가 5일 간의 축제기간 동안 언제그랬냐는 듯 ‘보통’수준을 유지하며 관광객들에게 맑은 하늘을 선물해 간만에 봄나들이에 나선 사람들의 흥겨운 발걸음을 재촉했다.

축제 첫날인 20일에는 요르단, 라오스, 부탄왕국, 파나마, 태국 등 17개국 주한 외교사절단과 대사관 관계자 등 60여명이 방문해 세계인의 관심과 입맛을 사로잡으며, 명품 논산 딸기를 알리고 글로벌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딸기 축제는 가족단위의 방문객과 외국인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5개 분야 90여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새콤달콤한 딸기를 맛보는 것은 물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직접 딸기를 따고 시식할 수 있는 청정딸기수확체험은 연일 성시를 이뤘으며, 딸기 케익 만들기, 딸기 머핀 만들기, 딸기 떡 길게 뽑기 등 다양한 먹거리 체험과 딸기페이스페인팅, 딸기 비누 만들기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프로그램들도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딸기 호떡, 초코에 빠진 딸기, 딸기 탕후루 등 젊은 고객층의 수요에 딱 맞춘 퓨전 딸기 간식들은 남녀노소 모두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으며, 앞으로 딸기 축제에 젊은 바람을 불어넣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전국어린이재롱둥이공연, 전국 청소년 댄스경연대회, 아빠와 함께하는 딸기요리 경연대회, 딸기와 셰프의 만남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포함한 가족 모두가 축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이 이어져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화합하는 장이 펼쳐지기도 했다.

봄을 알리는 연산홍, 팬지, 개나리를 중심으로 조성된 봄꽃정원과 조각공원의 예술조각작품이 어우러져 궂은 날씨지만 화사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었으며, 딸기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추위를 피할 수 있는 편의시설 제공 등 세심한 배려까지 더해져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논산딸기홍보관에는 4차산업혁명의 중요산업 분야인 AI(인공지능)로봇인 ‘먹보딸기’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소통하는 한편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3D프린팅체험도 진행되어 딸기 홍보에 일조했다.

1,3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도 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해 관광객들에게 친절한 안내와 편의를 제공해 성공적인 축제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

이외에도 딸기 점프&점프 공연와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 공연, 딸기연날리기 대회, 논산딸기축제 현장 즉흥 가요제 등 시민 모두가 즐기며 하나되는 프로그램들이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22회를 맞이하는 논산딸기축제가 성공적인 끝을 맺게 된 것에 대해 농업인들과 축제 기간 중 고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축제시기를 앞당겨 친환경 명품 논산딸기의 진면목을 관광객분들에게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논산딸기축제는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이번 축제는 우리 시의 품격을 높임과 동시에 세계화의 발판이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딸기라는 위상에 걸맞게 최고품질의 딸기를 생산하고, 이를 활용한 특색있는 프로그램개발로 세계인이 함께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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